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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희망 이어간 GS칼텍스, 최하위 페퍼 3-0 완파···3위 정관장 추격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 아웃 승리를 거두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2)로 이겼다. 4위 GS칼텍스는 승점 51(18승 15패)을 기록, 3위 정관장(승점 58)을 추격했다. 양 팀은 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오세연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8득점을,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강소휘는 7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다린 핀수완이 6득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보다 공격성공률이 10% 이상 더 높았고, 서브에이스에서 8-2로 크게 앞섰다. 오세연과 함께 김지원도 서브 에이스를 3개 추가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어려운 팀 상황을 설명했다.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에 추월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점점 격차가 벌어져 봄 배구와 멀어져 보여서다. 차상현 감독은 "정관장이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거 같다. 우리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까 말까한 상황이다. 정관장이 무너지고 우리가 베스트 전력을 갖춰야 봄 배구가 이뤄질 수 있는데, 그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관장이 5라운드 이후 9경기에서 승점 22(8승 1패)를 추가하는 동안, GS칼텍스는 8경기에서 고작 승점 5(2승 6패)를 얻는 데 그칠 만큼 부침을 겪고 있다.더군다나 몇몇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주포 강소휘마저 웜업존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강소휘는 직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1점, 공격성공률 7.14%로 부진했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점심 먹고, 또 저녁 먹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조금 힘들고 지친 상황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계속 선발로 출장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보다가 투입된 적이 없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18-17에서 다린의 퀵오픈에 이어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다. 21-19에선 실바의 두 차례 오픈 공격 성공과 함께 상대 범실 속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갔다. GS칼텍스가 5-10까지 뒤졌다. 그러나 12-17에서 9연속 득점으로 역전은 물론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야스민의 연속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실바와 유서연이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24-22에서는 문지윤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3세트는 김지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문지윤이 블로킹에 이은 공격 성공으로 4-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더블 스코어 점수 차를 유지하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다. 이번 봄 배구 도전의 분수령이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4.03.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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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서연, 강 스파이크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유서연이 IBK기업은행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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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서연, 틈을 노려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유서연이 IBK기업은행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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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서연, 벙향이 달라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유서연이 IBK기업은행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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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7연승 뒤 1패, 다시 승리' 현대건설, GS 3-1 맹폭…흥국생명과 6점 차 선두수성

현대건설이 GS 칼텍스를 맹폭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GS 칼텍스와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직전 정관장전 패배 충격을 딛고 승리, 2위 흥국생명(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6차로 늘렸다. GS는 승점 45를 유지하며 2위 흥국생명 추격에 실패했다. 4위 정관장(승점 41)과 격차도 4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4득점과 13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도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GS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28득점, 강소휘가 1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현대건설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1세트는 장군멍군 양상이 계속됐다. GS 칼텍스 실바가 13득점으로 현대건설 진영을 맹폭한 가운데, 현대건설도 모마 6득점, 위파위 4득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GS 칼텍스를 두드렸다. 1세트는 공격 성공률 46.13%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인 GS 칼텍스가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 GS의 공격 성공률이 25%로 뚝 떨어졌다. 그 사이 컨디션을 끌어 올린 현대건설이 균형을 맞췄다. 5-3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모마와 정지윤 쌍포를 앞세워 23-13까지 달아났다. 이후 GS가 강소휘, 실바,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19-24까지 쫓아갔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초반 7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GS는 수비 조직력에서 무너졌다. 서브 에이스를 3개나 내줬고, 리시브 효율도 21.74%로 좋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도 29.03%로 현대건설(57.14%)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21-9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김사랑의 블로킹,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5점을 선취하며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1-1에서 연속 블로킹 득점과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6연속 득점했다. 14-4까지 달아나며 4세트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GS는 실바의 백어택과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만회했으나 부족했다. 실바와 강소휘의 분전이 계속됐지만 점수 차는 이미 9-20까지 벌어져 있었고, 현대건설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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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2 짜릿한 승리…OK금융그룹은 5연승 질주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IBK기업은행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부 OK금융그룹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배구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3-2(14-25, 25-22, 17-25, 25-23, 15-10)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 이어 리그 세 번째로 승점 40(14승 9패) 고지를 밟았다. 선두 현대건설은 승점 52(17승 5패) 2위 흥국생명은 승점 50(18승 5패)을 각각 기록 중이다. 4위 IBK기업은행(11승 12패·승점 33)과 격차는 7점으로 벌렸다.특히 이날 경기장에 3468석이 가득 차 올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역전승이라는 점에서 홈팀 GS칼텍스 입장에선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에서 2-1로 앞서고도 마지막 한 세트를 따내지 못한 채 3연패 늪에 빠졌다.첫 세트를 14-25로 크게 내준 GS칼텍스는 곧바로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세트에서 또다시 17-25로 무너지며 궁지에 몰렸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쓰라린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던 상황. 4세트에서도 한때 13-19까지 크게 밀리며 사실상 승기는 IBK기업은행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GS칼텍스는 가까스로 추격을 이어가고도 오세연의 서브 범실로 20-23까지 밀려 패색이 짙어졌다.그러나 벼랑 끝에 몰렸을 때 GS칼텍스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지젤 실바가 오픈과 백어택을 잇따라 성공시킨 뒤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의 공격 범실에 이어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가까스로 4세트를 잡아냈다.이미 GS칼텍스의 기세가 한껏 올랐다. 마지막 5세트, 8-8으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권민지가 황민경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균형을 깨트린 뒤,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범실이 이어지면서 GS칼텍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이어 GS칼텍스는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실바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 그리고 강소휘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퀵오픈을 더해 15-10으로 승리,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GS칼텍스는 실바가 37점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강소휘와 유서연도 각각 11점과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8점, 최정민과 황민경이 각각 13점과 12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0(25-15, 25-21, 25-13)으로 완파하고 5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갔다.1세트부터 25-15로 여유 있게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OK금융그룹은 2세트 KB손해보험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승기를 잡았다. 20-19, 1점 차 리드 속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달아난 뒤 직접 2세트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OK금융그룹은 3세트 초반부터 득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1-9로 앞선 상황에선 레오의 3연속 득점 등 연속 5득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고, 20-12로 앞선 상황에서도 연거푸 4점을 냈다. 바야르사이한이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OK금융그룹은 레오가 23점으로 맹활약했고, 신호진과 차지환도 7점씩 힘을 보탰다. 5연승을 달리며 13승 10패 승점 36을 기록, 3위 삼성화재(14승 8패·승점 38)와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4점, 홍상혁이 12점을 기록했지만 25개나 기록한 범실에 자멸했다. 4승 19패, 승점 17로 최하위.김명석 기자 2024.01.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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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현대건설에 3연패...차상현 감독은 "경기 내용 만족, 승점 추가 의미 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명승부를 펼쳤지만, 1위 격파에 실패했다. GS칼텍스는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8-30, 25-21, 16-25, 25-17, 17-19)으로 석패했다. 1·3세트를 내주고도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 풀세트로 끌고 갔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강소휘가 측면에서 제 몫을 해줬고, 권민지·한수지·오세연 미들블로커(센터) 라인을 중앙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5세트에서 상대 대들보 양효진을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전 1승 뒤 2연패를 당한 채 이날 네 번째 맞대결에 나섰다. 연패를 끊지 못했다. 올 시즌 9패(13승)째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추가하며 4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린 게 위안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패했다. 20-23에서 실바가 득점,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최은지가 때려 넣어 22-23, 1점 차로 추격했다. 한수지가 정지윤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 최은지가 대각 오픈 공격으로 24-23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서브 범실이 나왔고, 상대 외국인 선수 위파위 시통과 모마 바소코를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27-27, 29-28에서 양효진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접전 승부를 내줬다. 2세트도 접전이 이어졌다. 승기를 먼저 잡은 건 GS칼텍스였다. 14-15에서 실바가 백어택 득점, 상대 선수가 범실을 범하며 역전했고, 실바와 최은지가 득점, 김지원이 블로킹하며 19-15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내리 4점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네트 장악력이 돋보였다. 한수지가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먼저 20점 조리를 밟았고, 양효진의 공격을 권민지가 가로 막으며 2점 차로 앞서갔다. 21-21, 22-21에서는 강소휘가 연속 득점했다. 권민지가 다시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25점째를 내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높이를 극복하지 못해 내내 끌려간 3세트는 완패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기어코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6-4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실바가 백어택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는 벤치의 비디오판독 신청으로 상대 수비 실패를 잡아냈다. 8-4에서는 한수지가 속공 득점을 해내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꾸준히 4~5점 차를 유지했고, 17-12에서 강소휘,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연속 범실으로 8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다. 23-16에서 실바가 위파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권민지가 25번째 득점을 채웠다. 결국 풀세트 승부. 양효진에게 먼저 2점을 내준 GS칼텍스는 실바와 유서연이 측면을 공략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지윤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모마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 김다인에게 다이렉트 오픈 공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뒤처지진 않았다. 4-6에서 상대 블로커 위파위가 네트터치 범실을 범하는 행운이 따라주며 추격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강소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역전했고, 위파위의 오픈 공격을 오세연이 블로킹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다. 몇 차례 동점이 나왔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득점 결정력으로 맞섰고,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네트 위를 장악했다. GS칼텍스는 12-12에서 세터 김지원이 유서연을 활용하며 상대 허를 찔러 득점을 해냈다. 13-12, 1점 리드. 13-13에서도 오세연을 활용한 속공으로 측면으로 쏠린 상대 예상을 깼다. 14-14에서 오세연의 오픈 공격이 양효진에게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실바가 상대 블로커를 뚫어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양효진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지만, 이번엔 강소휘가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수원 실내체육관이 달아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7-17에서 정지윤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실바의 대각 오픈 공격이 이다현의 손에 막혔다. 역전에 성공할 기류렸지만, 결국 패했다. 경기 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만족한다. 권민지가 오랜만에 센터로 나서서 잘 해줬다. 승점 확보가 중요한 시기다. (5세트를 치러) 1을 추가한 점은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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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강소휘,득점 하이파이브

10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강소휘가 득점후 유서연과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1.10. 2024.01.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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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예비 스타 떴다...신인왕 판도 이윤신이 흔든다

여자 프로배구 신인 세터 이윤신(18·GS칼텍스) 프로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야무진 경기 운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GS칼텍스는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공격수 지젤 실바·강소휘·유서연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속공도 상대보다 6번 많은 10번 시도했다.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주전 세터 김지원 대신 신인 이윤신을 선발로 투입했다. 차 감독은 "김지원의 경기력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이윤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1세트 초반, 토스 정확도가 떨어졌던 이윤신은 중반부터 측면 공격수들과 깔끔한 호흡을 보여줬다. 2세트부터는 미들블로커(센터)들을 활용한 중앙 공격도 자주 시도했다.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1세트와 달리 어느새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윤신은 경기 뒤 "불안한 토스가 많았다. 서브 범실도 줄여야 한다. 경기력 점수는 60점"이라며 선발 데뷔전을 돌아봤다. 만족한 점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뒤에는 긴장감을 털어냈다. 속공 시도를 많이 시도한 점은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했던 이윤신은 같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장윤희 서울 중앙여고 배구부 감독의 권유로 배구를 시작했다. 태권도 도장에서 친했던 친구가 장 감독의 아들이었고, 그렇게 배구와 인연이 닿았다. 이후 이윤신은 고교 정상급 세터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열린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선 세터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10월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선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차상현 감독은 "이윤신은 세터로서 경기 운영 기본기가 탄탄하고, 손에서 공이 뻗어 나가는 속도가 빠른 선수"라며 "그가 선발 데뷔전에서 잘해줘 지도자로서 반갑다"라고 했다. 이윤신은 종종 "(취재진의) 질문이 어렵다"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신인상 수상에 욕심이 생기느냐는 물음에는 "난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여자 배구 '리빙 레전드'들과 함께 뛴 소감에 대해 "내가 프로 무대에 왔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한 이윤신은 목표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라며 유명해지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현재 여자부 신인상 경쟁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한국도로공사 센터 김세빈이 이끌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100득점·세트당 블로킹 0.527개를 기록한 선수다. 차상현 감독은 "앞으로도 이윤신을 선발 세터로 기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3위에 올라 있는 GS칼텍스는 6위 한국도로공사보다 팀 성적도 앞서 있다. 4라운드는 이제 시작됐고, 이윤신도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김세빈의 신인상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이윤신은 "다음 경기에선 선배들이 더 편하게 공을 때릴 수 있도록 토스하겠다. 서브 포인트와 블로킹도 잡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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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선발 데뷔전 셧아웃 승리 견인' 이윤신 "불안했어요...점수는 60점"

선발 데뷔전을 치른 GS칼텍스 신인 세터 이윤신(18)이 사령탑에게 미소를 안겼다. 이윤신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세터로 출전, 소속팀 GS칼텍스의 세트 스코어 3-0(25-11, 25-17,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지젤 실바(28) 강소휘(17) 유서연(11) 세 공격수와 두 자릿수 득점을 합작했다.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올 시즌 주전을 맡았던 김지원이 아닌 이윤신을 선발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선발로 나서는 경험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원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경기력 저하를 줄이는 게 올 시즌 GS칼텍스의 숙제다. 승점 1점 추가가 절실해지는 5·6라운드에 진입하기 전에 플랜B 효과를 확인하고 싶었다. 물론 이윤신이 흔들리면 언제든지 김지원을 투입할 계획도 전했다. 이윤신의 토스는 1세트 초반 다소 흔들렸다. 높낮이보다는 네트 기준 앞과 뒤 정확도가 부족했다. 하지만 선배들이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막내를 지원했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 주포 강소휘와 유서연이 연타 공격으로 연달아 득점을 만들어냈다. 자신감을 찾은 이윤신은 세트 중반 이후 완벽한 토스로 공격수들의 호쾌한 오픈 공격을 끌어냈다. 얼굴 표정도 밝아졌다. GS칼텍스는 미들블로커(센터)진이 네트 앞을 장악하고, 실바가 1세트만 서브에이스 4개를 폭격하며 25-11, 14점 차로 1세트를 잡았다. 이윤신의 경기 운영은 2세트 한층 다채로워졌다. 중앙 속공 시도가 늘어난 게 이를 증명한다. 13-6에서는 이 경기 첫 서브에이스까지 해냈다. GS칼텍스는 2세트도 25-17로 잡았다. 2세트 막판 벤치에서 숨을 고른 이윤신은 3세트도 선발로 나섰다. 백어택 시도 토스까지 정확해졌다. 네트에 붙은 공을 바로 밀어 넣는 상황 판단 능력도 눈길을 끌었다. 이윤신은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전 전까지 총 8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한 세트를 내내 뛴 건 9번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풀세트를 소화했다. 경기 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윤신의 플레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이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족한 점도 채워야 한다. 주전 김지원도 불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윤신은 "(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에는 긴장했지만 이후 괜찮았다. 오늘 경기는 60점이다. 불안하고 (공격수가) 처리하기 힘든 토스가 많았다. 범실을 줄이고 더 안정감을 줘야 한다"라고 선발 데뷔전을 돌아봤다. 이어 "다음에도 선발 출전하면 언니들이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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